사랑의 이해
아내와 함께 이 드라마를 보면서 간만에 잔잔한 로맨스 드라마 좋지하며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
처음에는 잔잔한 로맨스 드라마에 당연한 이야기라 생각하며
드라마를 보게 되었는데
서로 애인이 있는 사람들이 왜 또 다른 사람이랑 만나면서 사랑을 느끼며
서로를 필요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됬습니다.
그리하여
자연스럽게 이 책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상수는 우연히 프로젝트를 같이 하게 된 대학교 후배이자 잘 사는 집의 딸인 '미경'을 만나고
수영은 자기에게 호감을 가진 잘 생기고 연하남인 '종현'을 만나죠
하지만 '종현'의 집은 그리 넉넉치 않죠 ㅠㅠ
서로의 커플들은 사내 연애를 하며 재밌게 시간을 보내지만
상수는 평소 씀씀이의 크기가 다른 미경과 미경의 가족들을 만나며 관계가 비틀리기 시작합니다.
상수의 집안보다 훨씬 부유한 미경의 가족
계속 '~~한다면'을 붙이며 말하는 미경의 아버지와 사촌오빠로 부터 부담감을 가지게 되고
미경의 평소의 씀씀이에 못 따라가는 자신을 책망하게 됩니다.
수영은 종현과 잘 지내지만
종현의 집안이 넉넉치 않아 고향을 내려가야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수영이 종현의 공무원을 수험을 돕겠다고 하면서 삐꺽됩니다.
종현은 항상 수영에게 얻어먹고 얹혀 살게 되니 자연스래
수영의 눈치를 살피고 조심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래 수영은 종현이 자신의 눈치를 보는 것이 싫어서 싫어하던 회식에도 오래 앉아 있기도
혼자 호텔에 가서 자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수영은 자기도 모르게 편하다고 느낍니다.
서로의 커플들에게 피곤함을 느끼고 있을때
우연찮게 상수와 수영은 같이 한잔하면서 너무 즐거워합니다.
상수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칭찬하면서 똑똑하게 질문과 의견을 내주는 '수영'
수영이 어떻게 굴어도 어른스럽고 든든한 '상수'
둘은 너무도 좋아하지만 현재 서로의 연인이 있어
서로가 멈춰야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달렸습니다.
상수가 확실한 사인을 수영에게 주자 수영이 자폭하는 거짓말로 상수에겐 피해가 안 가게 하죠
그리고 몇 년 뒤에 다시 우연히 길 위에서 만났는데
둘 다 그떄와 달리 성공한 모습입니다.
수영은 상수를 데리고 은행원으로 일할때 처음 살았던 집으로 갑니다.
이렇게 소설은 끝나는데
마지막까지 좋은 결말인 거 같습니다.
성공이 보장이 되어있는 삶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포기한 '상수'의 마음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하고 지친 '수영'의 마음
남자로서 상수의 마음은 이해가 됬습니다
수영도 너무 착한 종현같은 남자라서 서로 눈치보느라 지친게 보였습니다.
이해 안에서 이해하고 있는 우리의 삶
수영이 마지막에 자기가 은행원으로서 살았던 집에 상수를 데리고 간 마지막 장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자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랜만에 연애소설 읽으며 설랬습니다.
#민음사
#사랑의이해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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